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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목욕가다 전봇대 '쾅'…마을 노인들 '참변'

<앵커>

노인들을 태우고 가던 승합차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습니다. 단체로 목욕을 하기 위해 온천으로 향하던 길이었습니다.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봇대를 정면으로 들이받은 승합차 앞부분이 심하게 구겨졌습니다.

차에 탔던 노인들은 길옆에 누워 구급차를 기다립니다.

승합차는 경남 밀양에서 창녕에 있는 온천으로 가다 목적지를 얼마 남기지 않은 곳에서 전봇대를 들이받았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7, 80대 노인 12명 가운데 노인 3명이 숨지고 나머지 9명은 다쳤습니다.

이들은 같은 마을에 사는 노인들로, 주말을 맞아 함께 목욕하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소방서 관계자 : 앞쪽 문도 찌그러져서 안 열리는 상황이었고요. 들어가자마자 트렁크 문 열어서 바로 구조하기 시작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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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음과 함께 트레일러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트레일러를 또 다른 트레일러가 들이받으면서 불이 난 겁니다.

불은 두 트레일러 화물칸에 실려 있던 철판과 H빔을 모두 태워 2억 원 가까운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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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8일)에는 서울 서초구의 한 마을회장이 사는 비닐하우스에 불이 났습니다.

경찰은 일 처리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지른 혐의로 같은 마을에 사는 55살 김 모 씨를 붙잡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부산 강서소방서·서울 서초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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