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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무지에 '우뚝'…한국이 지은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

<앵커>

요르단에 우리 자본과 기술로 지은 세계 최대 디젤발전소가 준공됐습니다.

요르단 암만에서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동쪽으로 40km, 황무지 한가운데에 38개의 굴뚝이 줄지어 선 거대한 발전소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암만 아시아 디젤발전소입니다.

발전 용량 573메가와트, 디젤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기네스북 인증서까지 받았습니다.

[압둘라 은수르/요르단 총리 : 발전소 프로젝트가 성사되기까지 강력하고 효율적으로 협력해 준 한국전력과 컨소시엄 팀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발전소는 한국전력이 지난 2년 동안 8억 달러, 우리 돈으로 8천700억 원을 투자해 건설했습니다.

한전은 앞으로 25년 동안 이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투자 금액을 회수하게 되는데, 투자액의 4배에 달하는 3조8천억 원의 운영 수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환익/한국전력 사장 : 2020년까지 해외 매출 12조 원, 우리 전체 매출의 약 15% 됩니다마는 적극적으로 해외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가 선진 기술로 외국에 발전소를 건설해주면서 전기 에너지 수출국의 위상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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