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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기능 vs 복고 감성…불 붙은 스마트폰 전쟁

<앵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서 LG전자도 신형 스마트 폰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아이폰 6에 맞서서 삼성과 LG는 각각 다른 전략을 택했는데요, 삼성 갤럭시6는 기존에 없던 첨단 디지털 기능을 강화했고, 오늘(29일) 출시된 LG G4는 가죽 소재를 사용하는 등 아날로그 감성을 강조했습니다.

스마트폰 대전의 판도를 이호건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LG전자가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 공개한 신형 스마트폰 G4입니다.

카메라는 앞쪽 800만, 뒤쪽 1천 600만 화소로 선명도에서 우위를 확보했습니다.

동작을 인식해 연속 촬영하는 기능도 갖췄습니다.

[김종훈/LG전자 전무 : 전문가급 카메라 성능, 그리고 명품 천연가죽과 세라믹 소재를 사용해 따듯한 아날로그 감성을 디자인에 담고자.]

LG전자 G4의 출시로 삼성전자 갤럭시S6, 애플 아이폰6와 함께 스마트폰 3파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대비되는 전략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갤럭시 S6는 테두리와 덮개 소재를 고강도 알루미늄과 특수 유리로 만들어 세련된 디자인을 강조한 반면, G4는 사용할수록 색이 바래는 천연 소가죽을 써서 자연스러움을 부각했습니다.

기능 면에서도 갤럭시 S6와 엣지는 무선충전 기능을 적용하는 등 첨단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면, G4는 셔터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수동 카메라 기능을 갖춰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승우/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 중저가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지만, 전략폰, 고가폰에 대해서 차별화 전략을 갖고 대응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겠습니다.]  

세계 3대 업체들의 잇단 신제품 출시로 불붙은 스마트폰 전쟁의 승패는 오는 6월쯤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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