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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뒤흔든 연쇄 폭탄 테러…IS 소행 추정

<앵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시장이 공격당해 40명 이상이 숨졌는데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낳은 곳은 시아파 교도의 밀집 거주지인 바그다드 동부 하비브야입니다.

현지시간 어제(17일) 하비브야의 중고차 업체에서 차량 폭탄이 터지면서 15명이 숨지고 26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바그다드 남서쪽 노천시장에서도 폭탄이 설치된 차량이 폭발해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밖에 음식점과 재래시장까지 어제 하루만 모두 4건의 폭탄 테러가 바그다드를 뒤흔들었습니다.

연쇄 테러 희생자가 40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행을 주장하는 단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테러가 시아파 지역에 집중됐고 차량 폭탄 같은 대량살상 방식을 동원한 점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의 소행에 무게가 실립니다.

IS는 최근 이라크 정부군에 티크리트를 내준 뒤 바그다드 인근의 라마디에 맹공을 퍼부으며 반격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정부 수도 아르빌의 미 영사관 건물 인근에서도 차량 폭탄이 폭발해 쿠르드족 3명이 희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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