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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이 그려낸 삶과 죽음…영화 '화장' 개봉

<앵커>

이번 주말에는 한국영화계의 노장인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인 '화장'이 개봉됐습니다.

주말에 가볼 만한 문화계 소식 남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화장/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작품은 지난 2004년 김훈 작가의 이상 문학상 수상작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화장'입니다.

암 환자인 아내와 젊은 여직원 사이에서 고뇌하는 50대 주인공은 안성기 씨가, 젊은 여직원 역은 김규리 씨가 맡았고, 김호정 씨는 암으로 죽어가는 아내 역할을 위해 8kg을 감량했습니다.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은 통찰력이 돋보인다는 평가입니다.

[임권택/영화 '화장' 감독 : 이 영화가 실제로 관객들에게는 어떻게 느껴지고 있는지 제가 오히려 질문하고 싶은 그런 영화가 됐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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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상회/황혼 로맨스 속 숨겨진 얘기]

성격이 괴팍한 일흔 살 할아버지 앞에 고운 할머니 한 분이 나타납니다.

동네 주민들의 도움으로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사랑에 빠집니다.

'태극기 휘날리며' 등 대작 영화를 만들어온 강제규 감독이 오랜만에 작은 규모의 가족 영화를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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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일/문화역 서울/마라톤 콘서트 'RIGHT NOW MUSIC 2015]

공연장이 아닌 상업공간에서 게릴라 콘서트가 펼쳐집니다.

주말 이틀 동안 열리는 국내 첫 '마라톤 콘서트'를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이틀 동안 하루 8시간씩 열리는 이번 마라톤 콘서트에서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상주 음악 단체인 '알람 윌 사운드'와 정재일 씨, 거문고 팩토리의 흥미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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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마크 로스코]

추상화가로 본격적인 전환을 알린 '멀티폼' 회화를 거쳐, 세상을 떠나기 직전 피를 토하듯 캔버스 전체를 붉게 물들인 유작까지.

추상 표현주의의 대가 마크 로스코의 걸작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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