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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풀리는 한화…애타는 '야신' 김성근

<앵커>

김성근 감독이 사령탑을 맡고도 한화가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쥐어짜듯이 이런 작전, 저런 작전을 다 써보지만 신통치 않은 경기력에 김 감독의 속은 타들어 갑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언제나 무표정하게 메모하며 속내를 드러내지 않던 김성근 감독이 독수리 유니폼을 입고 달라졌습니다.

입이 바짝바짝 마르는 듯 계속 물을 들이켜고 잘 맞은 타구에 환호하려다 파울이 되자 실망하는 기색도 보입니다.

아무리 적어봐도 답이 나오지 않는 듯 펜을 내던지기도 합니다.

결정적인 순간 침묵하고, 위기의 순간 어이없는 실수로 자멸하며 한화는 8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초반 반짝했던 용병 모건도 홍삼의 힘을 빌리려다 쓴맛을 보더니 T세리머니 횟수가 부쩍 줄었습니다.

'몸 개그의 달인' 박석민은 극과 극의 플레이로 팬들을 들었다 놨습니다.

타구를 잡고 데굴데굴 구른 뒤 총알 송구로 탄성을 자아냈지만, 평범한 타구를 잡고는 엉뚱한 곳으로 던져버리기도 했습니다.

NC 테임즈는 김태군과 함께하는 홈런 세리머니에 거수경례를 추가했습니다.

국내 야구 2년째에 우리 말 실력도 많이 늘었습니다.

[테임즈/NC 1루수 : 태군이, 귀요미.]

LG는 두 번의 끝내기 역전극으로 홈팬들과 함께 기쁨을 만끽했고, 약팀으로 꼽히던 KIA는 개막 후 6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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