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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여객기 추락…150명 전원 사망 추정

<앵커>

독일 저가항공사 여객기가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했습니다. 탑승자 150명 모두 숨진 걸로 추정됩니다. 프랑스 정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파리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구조대가 나무가 거의 없는 산악지대에 올라가 생존자를 찾고 있습니다.

부서진 비행기 동체가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독일 루프트한자 계열의 저가항공사인 저먼윙스 여객기가 현지시간 어제 오전 11시쯤 프랑스 남부 알프스 산악지대에 추락했습니다.

승객과 승무원 150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독일은 고교생 16명을 포함해 67명이 탑승해 가장 피해가 컸습니다.

[메르켈/독일 총리 : 우리 모두는 깊은 슬픔에 빠졌고,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 친구들을 생각합니다.]

여객기는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출발해 독일 뒤셀도르프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사고기는 순항고도에 도달한 직후 급격히 고도가 떨어지더니 오전 10시 53분, 여객기와 프랑스 관제탑 사이에 교신이 끊기고 레이더에서 사라졌습니다.

항공 전문가들은 테러보다는 기체 고장이나 조종사 과실 등으로 추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를 발견해 곧장 데이터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사고기는 제작한 지 24년 된 A320으로 에어버스가 중·단거리용으로 개발한 기종입니다.

연료 효율이 뛰어나 유럽 저가 항공사들이 많이 이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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