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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부족·수질 오염…첨단 기술로 극복 활발

<앵커>

어제(22일)가 세계 물의 날이었습니다. 물 부족과 수질오염은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죠. 새로운 발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윤영현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포항 하수처리 재이용시설입니다.

지상에 있는 여느 하수처리장과는 달리 지하로 내려가자, 정수시설이 나타납니다.

첨단 역삼투압과 막 기술을 이용해 매일 버려지던 더러운 생활하수 13만 톤을 10만 톤의 공업용수로 탈바꿈시키고 있습니다.

생산 규모에서 세계 최대입니다.

[이상권/포항시 하수재생과장 : 10만 톤이면 20만 명 하루 식수로 사용하는 그런 양이 되겠습니다. 댐을 하나 만드는 그런 효과가 있는 것으로….]

깨끗하게 걸러진 물은 포스코에 주로 냉각수로 쓰입니다.

버려지던 생활하수를 정화해 오염을 줄인 데다, 공업용수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됐습니다.

대구 공산정수장은 신기술로 취수원의 수질 오염 걱정을 덜었습니다.

오존과 막, 활성탄 입자 등 3단계 고도정수처리 과정을 도입해 공업용수 수준의 물도 식수로 정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최영균 교수/대구대학교 환경공학과 : 수자원이 고갈돼 가고 있는 상태고 기후변화 때문에 물 부족 편차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기술 개발이 반드시 필요한 상태이고요.]

물 재활용과 해수 담수화 등 세계 물 산업 시장은 지난해 5천500억 달러에 달했지만, 우리나라가 차지한 비중은 1.6%에 불과했습니다.

국내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물 관련 산업에 투자를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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