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 쪽지' 전달한 학부모들, 경찰에 체포

[이 시각 세계]

시험을 보고 있는 자녀에게 건물 벽을 타고 컨닝 쪽지를 전달하는 인도의 학부모들 8시 뉴스에서 보도해드린 적이 있었는데요. ( ▶ 벽 타고 '커닝 쪽지'…도 넘은 자식사랑 진풍경)

이 학부모들이 대거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자녀들에게 쪽지를 전달하려고 건물 벽에 부모들이 붙어있었죠.

고등학교 입학 자격 시험장에서는 이런 쪽지를 받아서 답안을 작성하고, 걸려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았습니다.

이 모습이 전세계 언론에 보도되면서 인도 비하르 주는 지난 주 톡톡히 망신을 당했는데요,  그런데 경찰이 수험생 자녀에게 쪽지를 전달한 부모와 시험 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교사 등 천여명을 체포했습니다.

피의자로 정식 기소하지는 않을 거라는데 대신 최소 2천 루피, 우리돈 3만 6천원에서 많게는 그 열배가 넘는 벌금을 매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