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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 너무 많지 않게 신경쓰겠다"

<앵커>

수능 출제 오류를 막겠다며 지난해 12월에 구성된 수능 개선위원회가 개선안을 내놨습니다. 앞으로 두 차례 공청회를 거쳐 이번 달 안에 최종안을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개선위원회는 수험생의 혼란을 막기 위해 EBS 교재와 수능시험의 연계율 70%를 내년까지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영어 영역은 출제 방식에 변화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BS 교재에 나온 지문이 그대로 수능에 출제돼 학생들이 한글 번역본만 외우는 부작용이 문제로 지적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수능 개선위는 EBS 교재와 똑같은 지문은 출제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지문의 주제나 세부 정보를 묻는 문항은 EBS 교재 밖에서 출제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난이도 조절을 위해서는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를 내는 방안이 유력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영역별로 지나치게 많은 만점자가 나오지 않도록 변별력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는 구상입니다.

수능 개선위는 특히 출제오류를 막기 위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은 출제 인원을 1명씩 보강하고 출제 기간도 이틀씩 늘리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출제위원 구성에 교사 참여를 늘리거나 특정 대학 출신 편중 현상을 줄여야 한다는 당초 요구 내용이 개선안에 빠져 있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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