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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 건조특보 속 산불…수요일에 봄비

<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졌는데 바싹 마른 산에서 산불이 잇따라나고 있습니다. 봄비는 오는 수요일이나 돼야 내린다고 해서 요 며칠, 더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5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지만 메마른 날씨 때문에 진화에 애를 먹었습니다.

동해시에는 지난 12일부터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었습니다.

어제와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매년 3, 4월이 1년 가운데 가장 건조한 때인 데다, 특히 올해는 심한 겨울 가뭄에 이어 봄 가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올 들어 강릉의 강수량이 평년의 24%에 그치는 등 동해안 지역의 가뭄이 극심해 산과 들이 바싹 마른 상태입니다.

서울의 강수량도 58%에 머물렀고, 전국적으로도 65%에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번 주 수요일쯤 전국적으로 봄비가 내려 가뭄 걱정은 조금 덜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심안섭/기상청 통보관 : 이번 주 수요일 전국에 봄비가 시작될 때까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봄비가 그친 뒤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져 봄기운이 완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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