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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곳곳 교통사고…택시가 음식점으로 돌진

<앵커>

오늘(15일)은 이 사고 말고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나한테는 설마 안 일어나겠지 하는 순간의 방심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안현모 기자입니다.

<기자>

버스 한 대가 인도 위에 멈춰서 있습니다.

가로등과 신호등은 기둥이 뽑힌 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오늘 아침 6시 20분쯤 경기도 분당 야탑동의 한 사거리에서 시내버스가 SUV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경찰 : 직진하는 버스하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던 SUV 차량이 부딪쳤어요.]

이른 아침이라 시내버스엔 승객이 없었지만, 이 사고로 운전자 두 명이 다치고 조수석에 탔던 40대 여성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버스가 신호를 위반한 것 같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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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에서 머뭇거리더니 주차돼 있던 차를 긁고 인도 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오늘 낮 4시 반쯤 남녀 한 명씩의 승객을 태우고 서울 회현역 근처를 지나던 이 택시는 이렇게 한 음식점을 덮쳤습니다.

[목격자 : '꽝' 소리가 나는 거야. 그래서 뛰어 내려와 보니까 택시에서 연기가 나고 아저씨는 기절해 있고.]

승객들은 택시 기사가 운전 중에 갑자기 마비 증상을 보였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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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40분쯤 경기도 가평의 한 휴양림 근처에서는 SUV 한 대가 2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비롯한 남성 두 명이 숨졌는데, 경찰은 이들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과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하 륭, 화면제보 : 류혜연, 화면제공 : 서울 중부소방서,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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