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헬기 파편 인양…"위치 신호, 추락 3분 전 끊겨"

<앵커>

추락한 해경 헬기 수색 작업 소식입니다. 사흘째 수색이 계속되면서 헬기의 파편이 발견되고 있지만, 아직 동체와 실종자는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 해역에서는 해경 경비정과 민간 어선 등 50여 척이 사흘째 수색 작업을 벌였습니다.

수색 범위는 사고 현장에서 20마일까지로 확대됐습니다.

수색팀은 헬기의 문짝과 꼬리 부분, 산소통 등 파편 44점을 인양했습니다.

하지만 헬기 동체와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해경은 동체 발견에 대비해 구조대원과 잠수사들을 대기시켜 놓고 수중 음향탐지기로 해저 탐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의 물살이 빠르고 수심도 깊어 수색 작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안타까움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창배/전남 신안 가거도 주민 : 밖에 깜빡이 등대가 있어요. 바로 그 부분… 바깥 섬 사이에서…]

해경은 또 응급 헬기의 위치 신호가 추락하기 3분 전부터 끊긴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헬기에서는 30초 간격으로 위치 신호를 송출하는데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신호가 추락 3분 전이었습니다.

해경은 위치 신호 송출 중단이 이번 사고와 연관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의석 KBC·박도민 K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