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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한 점차 역전승…'앞으로 1승'

<앵커>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가 오리온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4강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가드 김시래가 4쿼터 맹활약으로 팀을 구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LG는 에이스 제퍼슨이 오리온스 길렌워터와 골밑싸움에서 밀리며 고전했습니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흥분한 제퍼슨은 3쿼터에 일찌감치 파울트러블에 걸렸고, 결국 4쿼터 막판 5반칙으로 물러났습니다.

이 사이 LG는 한 때 10점 차까지 끌려갔는데, 가드 김시래가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오리온스가 연이은 실책으로 공격 찬스를 무산시킨 틈을 타, 과감한 골 밑 돌파와 정확한 3점포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렸습니다. 

한 점차로 뒤진 경기 종료 24초 전에는 번개같은 돌파에 이은 레이업 슛을 성공시키며 기어이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종료 직전 오리온스 길렌워터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LG가 오리온스에 74대 73, 한 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2승 1패로 앞서 가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1승만을 남겼습니다.

[김시래/LG 가드 : 수비에서 저희가 좀 적극적으로 하려 그랬고, 리바운드도 다같이 참여를 했고 적극적이었던 게 분위기를 가져온 것 같습니다.]

한편, 이 경기에서는 4쿼터 초반 전광판 고장으로 경기가 15분 동안이나 중단돼 팬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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