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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내린 악기, '목소리의 마술사' 올봄 내한

<앵커>

'사람의 목소리가 최고의 악기'라는 얘기, 흔히들 하죠. 이 말이 딱 들어맞는 '목소리의 마술사'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합니다.

조지현 기자와 함께 만나보시죠.

<기자> 

귀에 들리는 건 악기 소리인데, 무대에는 악기가 없습니다.

사람 7명이 전부입니다.

[아르페지오부터 시작합니다.]

1999년 결성된 그룹 '내추럴리 7'은 목소리로 특별한 '아카펠라'를 만들자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로저 토머스 : 저희는 이걸 '보컬 플레이'라고 불러요. 우리가 악기가 되는 거죠.]  

이런 소리는 언제부터 내게 됐을까요?

[로드 엘드리지 : 10대 때 꿈이 DJ였는데, 디제잉을 직접 할 수 없어서 입으로 소리를 냈죠.]

드럼과 기타, 트럼펫 등 한 사람당 서너 가지씩 악기를 맡고 있지만, 새로운 소리를 계속 연구 중입니다.

[워런 토머스 : 여러 나라의 다양한 악기를 들어보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온몸에 흰 분장을 한 '보카 피플'이라는 이 8인조 그룹은 영화음악부터 뮤지컬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목소리로 표현해냅니다.

'목소리의 마술사'라고 하면 '바비 맥퍼린'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올봄 한국 관객을 만나는 이들 '목소리의 마술사'들은 사람의 목소리로 어디까지 표현이 가능한지 보여줍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제 일,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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