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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함을 즐긴다" 화산·소금 보딩 인기몰이

<앵커>

혹시 화산 보딩, 소금 보딩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보딩이라고 하면 눈이나 물 위에서 타는 거죠.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화산이나 소금밭 위에서 즐기는 겁니다. 좀 위험하긴 해도 바로 그 스릴때문에 동호인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합니다.

LA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뿌연 연기를 흩날리며 산 경사면을 빠르게 내려옵니다.

니콰라과 활화산에서 즐기는 이른바 '화산 보딩'입니다.

초보자들은 보드가 아닌 썰매를 이용합니다.

40도가 넘는 가파른 경사면을 빠른 속도로 내려오기 때문에 자칫 큰 부상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짜릿함을 찾는 젊은이들은 700미터 높이 화산을 걸어 올라가기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화산 보딩 참가자 : 넘어졌어요. 뭔가에 부딪히면서 쓰러져 굴렀는데 놓친 보드를 쫓아갔어요. 그래도 재밌네요.]

사륜 구동차에 매단 줄을 잡고 하얀 평야를 시원하게 내달립니다.

눈밭처럼 보이지만 미국 유타주에 있는 '보네빌' 소금 평야입니다.

시속 80킬로미터가 넘어 넘어지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만 소금 보드 동호인들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굳이 이렇게 특정 장소를 찾지 않아도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산악 보딩도 인기입니다.

일반 보드보다 큰 바퀴에 완충 장치를 강화한 보드는 산악 지형을 맘껏 누비게 해줍니다.

경사면에서 넘어져 크게 다치는 사고도 적지 않지만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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