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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쌓여…연 11만 '화병'에 가슴 친다

<앵커> 

명절이면 스트레스가 쌓인다는 분들 많죠. 스트레스가 쌓여 생기는 화병으로 진료를 받는 사람들이 매년 11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4, 50대 중년 여성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즐거워야 할 설 명절에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 가족들이 있습니다.

[40대 주부 : 시댁하고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명절이) 굉장히 부담이 되고. 요즘에 화병이 많이 늘었다고 하는데 그 정도까지 심해요. 가슴이 덜덜덜 떨리는 정도.]

스트레스나 화가 쌓이면 이른바 화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화병이라는 병명은 없지만 심한 우울증, 불안 장애나 공황장애 등 화병으로 볼 수 있는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매년 11만5천 명에 이릅니다.

여성 환자가 연평균 7만 명으로, 남성 환자보다 1.6배 많았고, 연령별로는 4~50대 중년층 환자가 가장 많았습니다.

심리적인 증상으로 그치지 않고 두통이나 호흡 곤란과 같은 신체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이려면 분노를 조절하는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김경수/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예방법은 스트레스를 회피한다든지 스트레스를 우리가 빨리빨리 푸는 개인적인 방법을 터득하는 거죠.]

술이나 커피처럼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기르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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