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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귀가 더 즐거워…음악 영화 '열풍'

<앵커>

이번 설 연휴에는 예년과 다르게 유독 음악 영화들이 잇따라 선을 보입니다. 눈과 귀가 즐겁습니다.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영화 '쎄시봉'은 연인의 가슴 아픈 이별을 담은 노랫말에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져 탄생했습니다.

[김현석/감독 : 다 같이 누군가를 한 여인을, 뮤즈 같은 여인을 사랑했던 게 아닐까. 그래서 이런 아름다운 선율과 가사가 나온 거 아닐까 이런 상상에서 출발했습니다.]

개봉 2주 만에 100만 관객을 넘긴 이 작품은 다른 작품의 5배가 넘는 6억 원 이상을 음악 관련 작업에 투자됐습니다.

거식증을 앓는 소녀가 음악을 톨해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영국 출신 록 그룹의 리더가 직접 감독을 맡았습니다.

영화 위플래쉬 속 연주 장면은 격정적이다 못해 마치 전쟁 영화 같은 긴박감마저 불러일으킵니다.

음악영화가 이렇게 연초부터 달마다 줄을 잇고 있는 건 새로운 현상입니다.

[정지욱/영화평론가 : 단순히 듣기 좋은 음악이 담겨 있는 그런 영화를 뛰어넘어서 젊은이들의 삶, 그리고 인생, 성장이 담겨 있는 영화를 관객들은 찾는 것입니다.]

'비긴 어게인'이 지난해 340만 명을 동원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이후, 음악 영화는 대작들 사이에서 확실한 틈새시장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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