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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의 여왕들, 평창 성공 향해 발벗고 뛴다

<앵커>

이제 3년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 지지부진한 준비 상황으로 걱정을 불러오고 있는데요.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 왕년의 쇼트트랙 여왕들이 함께 뛰고 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솔트레이크 올림픽에 나선 15살 여중생 고기현은 1천500m와 계주에서 2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로부터 13년이 흐른 지금 빙판은 떠났지만, 올림픽과의 인연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평창조직위 직원으로 변신한 고기현은 평창올림픽 쇼트트랙이 벌어질 경기장 운영을 총괄하게 됐습니다.

반복되는 회의와 토론, 경기장 도면과 씨름을 하다 보면 하루가 금세 지나갑니다.

선수 시절 쌓은 경험에다 미국 유학으로 닦은 전문지식과 영어 실력을 살려 완벽한 올림픽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고기현/평창조직위 직원, 올림픽 2관왕 : 선수로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듯이 올림픽 준비에서도 금메달을 따는 최고가 되고 싶고요.]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올랐던 진선유는 평창 꿈나무 발굴에 한창입니다.

빙상연맹 최연소 이사로 활동하면서 모교에서는 코치로 유망주를 집중 육성하고 있습니다.

[진선유/단국대 코치, 올림픽 3관왕 :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 제가 가르치던 선수들이 꼭 참가해서 좋은 성적을 내면 저는 뿌듯할 것 같아요.]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을 빛냈던 쇼트트랙 여왕들.

이제 조국에서 열리는 축제를 위해 열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설치환,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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