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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고 또 뛰고…프로야구 美 훈련에 땀 '뻘뻘'

<앵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모두 해외 전지 훈련으로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미국 애리조나에는 5개 팀이 캠프를 차렸는데요, 각양각색 다른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땀을 흐리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LG 훈련장에는 신바람이 넘칩니다.

훈련 내내 고함과 박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선수는 물론 코치까지 함께 뛰며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양상문/LG 감독 : 정말 만족합니다. 어떤 훈련 내용이나 강도, 이런 부분을 착실히 잘 다져가고 있습니다.]

넥센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 여러 가지 변화를 시도 중입니다.

강정호의 빈자리에서 윤석민이 유격수 훈련에 한창이고, 홈런왕 박병호는 타격폼 변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병호/넥센 4번타자 : 저도 더 발전되고 싶은 마음에 변화를 주자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NC는 발야구를 집중 연마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뛰고, 잡습니다.

새 감독을 맞이한 두산과 롯데도 의욕이 넘칩니다.

CCTV 사찰 파동으로 홍역을 치른 롯데는 자율 훈련으로 분위기를 추스르고 있습니다.

고참들이 솔선수범하며 후배들을 이끌고 있습니다.

[손아섭/롯데 외야수 : 정말 로이스터 감독님 때처럼 분위기가 지금도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5팀의 색깔이 달랐던 애리조나 캠프는 오늘(17일)로 모두 끝났습니다.

NC는 LA로 이동하고, 나머지 4팀은 일본 오키나와로 옮겨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돌입합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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