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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서 손 놓고 운전"…이르면 1년 안에 상용화

<앵커>

벌써부터 고향 가는 길이 막힌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만, 명절 고속도로 생각만 해도 머리 아프신 분들 많을 겁니다. 이럴 때 사람이 운전하지 않고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면 참 편할 텐데, 머지않아 이런 기술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가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운전자는 양손을 운전대에서 떼고 있습니다.

가속페달이나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로를 지켜가며 안정적으로 주행합니다.

국내 자동차업체가 개발한 자율주행 시스템입니다.

평소에는 작동하지 않다가 고속도로에 접어들면, GPS 내비게이션이 인식해 그때부터 자율주행 기능이 발동합니다.

곡선도로도 척척, 옆 차가 끼어들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하고, 앞차와 거리가 벌어지면 스스로 속도를 내 따라붙습니다.

운전자는 차선 변경만 하면 됩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장착된 레이더가 앞차를 인식하고, 앞 유리 쪽에 달린 카메라가 차선과 표지판을 인식해 스스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겁니다.

이런 부분적인 자율주행차는 이르면 1내지 2년 안에 상용화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고봉철/현대기아차 전자기술센터 팀장 : 운전자의 안전을 강화하고 편의를 더 증대시키는 쪽으로 먼저 양산되고 그다음에 이 기술들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집약이 되면 궁극적인 목적인 자율주행으로 갈 것이라고…]

자율주행 기술은 자동차 업체 뿐 아니라, 구글과 애플 같은 IT 업체들도 개발에 나서고 있어 주도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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