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저희가 이완구 총리를 직접 연결해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봤는데 뉴스 후반부에 전하기로 하고, 일단 설 연휴 귀성길 상황부터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로 가 볼까요?
화강윤 기자, (네, 서울 요금소에 나와 있습니다.) 연휴가 긴데 벌써 길이 막히나요?
<기자>
네, 오늘(17일) 낮부터 시작된 정체가 해소되지 않고 계속 심해지는 모습입니다.
낮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막혔지만, 이제는 전국의 고속도로 곳곳이 꽉 막혀 있습니다.
지금 서울을 출발하면 부산이나 광주까지는 6시간, 대전까지 3시간 40분, 강릉까지는 3시간 20분이 걸립니다.
고속도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안성나들목에서 북천안 나들목까지 시속 10km로 서행하고 있습니다.
이 구간을 지나는데, 1시간 10분이 넘게 걸립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발안나들목에서 서평택나들목 13km 구간을 지나는데, 1시간이나 걸립니다.
<앵커>
화면을 보면 오늘 밤 출발하려고 했던 분들은 엄두가 안 날 것 같은데, 그럼 언제쯤이면 사정이 좀 나아질까요?
<기자>
내일 오후 늦게가 그나마 여유 있을 것 같습니다.
정체는 오늘 밤 자정 지나서까지 이어지다가 내일 아침에 다시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부 내륙에 내린 눈비 때문에 새벽에 안개가 낄 가능성이 높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경찰은 정체가 극심한 구간에는 오토바이 신속대응팀을 보내 갓길 운행을 임시로 허용하거나 버스전용차로로 승용차가 다닐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태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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