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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미군 주둔 공군기지 습격…조직원 8명 사살

<앵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인 IS가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공군기지를 급습했습니다. IS가 미군을 겨냥해 공격을 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어제(13일)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이라크 서부 알아사드 공군기지를 기습 공격했습니다. 

IS는 박격포와 로켓포탄을 쏘며 기지 점령에 나섰다고 현지 언론은 밝혔습니다.

이라크군은 미군의 공습지원과 함께 IS의 공격을 막아냈다고 밝혔습니다. 

폭탄 조끼를 입고 기지로 침투하려던 IS 조직원 8명을 사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알아사드 기지엔 미 해병대와 군사 고문 300여 명이 이라크군 훈련을 위해 주둔하고 있습니다.

[존 커비/美 국방부 대변인 : 워낙 큰 기지라 IS의 공격이 미군이 작전을 수행하는데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공군기지에서 불과 10km 떨어진 알바그다디가 IS 수중에 떨어지면서 위협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미국은 이라크군 12개 사단을 훈련시켜 수 주 안에 IS 거점인 모술시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IS의 이번 공격은 이라크군 훈련에 차질을 주려는 속셈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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