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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만 원짜리 초콜릿, 원산지 가격보니…'깜짝'

<앵커>

여성분들이 슬슬 초콜릿을 준비하는 때가 됐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이 밸런타인데이입니다. 그런데 국내에서 팔리는 수입 초콜릿 가격이 외국에서 파는 것보다 터무니없이 비싼 걸로 조사됐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형형색색의 초콜릿들이 등장했습니다.

수입 초콜릿 인기에 7g짜리 낱개 한 알에 3천8백 원, 690g 한 상자에 30만 원이 훌쩍 넘는 초콜릿도 잘 팔립니다.

문제는 외국산 초콜릿들이 국내에 들어오면 값이 턱없이 뛴다는 겁니다.

국내 온라인 몰에서 11만 원에 팔리는 24개들이 벨기에산 초콜릿은 원산지 가격이 우리 돈으로 4만 원입니다.

워낙 가격 차이가 크다 보니 배송비 2만 2천 원을 부담하고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해도 국내에서 사는 것보다 40% 이상 쌉니다.

소비자원이 수입 초콜릿 여섯 종류의 가격을 조사했더니 국내 가격이 해외 직구보다 10에서 90%까지 비쌌습니다.

[정동영/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지원팀장 : 배송비를 제외하고 단순히 국내 판매가와 해외 판매가를 비교했을 때는 그 가격 차이가 더 커지게 됩니다.]

소비자원은 다만 해외 직구를 할 경우 제품 가격과 배송료 등 총액이 15만 원을 넘으면 관세를 부담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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