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LA에서 경찰과 차량 절도범 간에 추격전이 벌어졌습니다. 절도범은 교차로에서 다른 차와 크게 충돌하고 역주행하면서 또 부딪히고 도심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주하던 차량 절도범이 다른 차와 충돌합니다.
[와! 저거 보세요. 충돌 사고가 일어났네요. 다른 차를 들이받았어요.]
그래도 계속 도주하는 절도범.
교차로에서 또, 다른 차에 부딪히지만,
[이것 보세요. 와! 쾅! 또 부딪치네요.]
도주극을 멈추지 않습니다.
차량 절도범은 30대 중남미계 남성으로 경찰의 추격을 따돌리려다가 또다시 충돌 사고를 냅니다.
그런데도, 역주행까지 하며 필사적으로 도주하는데, 또, 다른 차와 충돌하면서 멈춰 서고 맙니다.
[절도범이 다른 차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차가 움직이지 않자 차를 버린 절도범은 총으로 다른 차 운전자를 위협해 내리게 한 뒤 그 차로 또다시 달아납니다.
[엘리자베스/피해자 : 저에게 총을 겨누고는 차에서 내리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제 차를 빼앗아 달아났어요.]
빼앗은 차로 달아나다가 또 충돌 사고를 낸 범인은 다시 한 번 다른 차를 빼앗으려 하지만, 이번엔 여의치 않습니다.
도로 한복판을 내달리면서 경찰을 따돌리려던 범인은 결국, 경찰 총에 맞아 쓰러졌고 한 시간 넘게 계속된 광란의 도심 도주극은 막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