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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뺨 때리고 밀치고…어린이집서 학대 적발

<앵커>

어린이집에서 또 폭행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20대 교사가 아이들 13명을 상습적으로 때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보육교사가 아이를 잡아당기자, 아이가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피해 아동 엄마 : 가만히 있는 애를 왜 때려. 저러다 팔 빠지면 어떻게 하려고.]

이번에는 아이를 밀치고, 아이는 그대로 미끄러지듯 쓰러집니다.

테이블로 오지 않는 아이는 밀어 버립니다.

오줌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아이를 빈방에 혼자 두기도 합니다.

지난달 19일 경기도 안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 학대가 의심된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입니다.

[최윤식/피해 아동 아버지 : 훈육이라고 이해를 하려고 했지만, 그런 영상 자체가 아니에요.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진짜 가관이 아닙니다.]

경찰은 보육교사 26살 김 모 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이렇게 아이의 뺨과 등을 때리는 등 원생 13명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아동 학대 혐의로 김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로 어린이집 원장도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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