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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복지 과잉으로 국민 나태해진다"

<앵커> 

복지 논쟁이 갈수록 가열되고 있습니다.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가 선별적 복지도 논의해 볼 수 있다고 밝혔고 새누리당은 과잉복지는 국민을 나태하게 만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기자>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보육이나 급식·의료같은 기본적 복지는 축소돼선 안 되지만 다른 부분에선 선별적 복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를 들면 주거 복지의 경우 대상을 좁히는 선별적 복지도 검토할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됩니다.

우윤근 원내대표는 SBS와 통화에서 보편적 복지와 선별적 복지가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모든 복지가 무차별하게 보편적으로 갈 순 없다고 밝혀 무조건 보편적 복지만 고집하진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새누리당은 복지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복지 과잉으로 가면 국민은 나태해집니다. 나태해지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것이 부정부패의 만연입니다.]

하지만 무상복지 조정을 둘러싸고 여당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은 무상보육과 급식의 전면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유승민 원내대표는 줬던 복지를 뺏는 게 세금 올리기보다 어렵다며 무상복지 축소에 부정적입니다.

야당이 제안한 범국민 조세개혁특위 구성에 여당도 찬성하고 있어 복지 조정 논의가 곧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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