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승리의 필승 해법…'측면 공격을 막아라'

<앵커>

모레(31일) 열리는 아시안컵 호주와 결승전은 호주의 측면 공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하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는 이번 대회 12골 가운데 7골을 측면에서 만들어냈습니다.

크루스, 레키 등 측면 공격수들이 빠르고,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래핑도 정확하고 위력적입니다.

이번 대회 크로스 성공 횟수도 호주는 27번으로 14번인 우리나라보다 훨씬 많습니다.

우리로서는 강한 압박을 통해 측면에 공간을 내주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김진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사이드에서 크로스를 잘 막고, 또 얼마만큼 공격 가담을 간결하게 잘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볼 점유율을 높이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조별리그 때 호주에 이기긴 했어도 경기 내용 면에서는 고전했는데, 점유율에서 크게 밀렸습니다.

[김창수/축구대표팀 수비수 : 실수를 조금 더 줄이고 우리가 볼 점유율을 높이면 쉽게 갈 수 있지 않겠냐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오늘 대표팀 훈련장에는 호주를 비롯해 외국 언론의 취재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우리보다 하루 늦게 준결승전을 치른 호주는 체력 부담을 의식해서인지 훈련을 취소하고 휴식을 취했습니다.

측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볼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55년 만의 우승으로 가는 필승 해법입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