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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출국' 신은미 LA 도착…몸싸움에 '난장판'

<앵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우리나라에서 강제 출국된 재미 동포 신은미 씨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는 신 씨를 환영하는 진보단체 회원들과 반대하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몸싸움을 벌이며 충돌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출국조치된 신은미 씨가 도착하자 진보단체 회원들과 보수단체 회원들은 욕설을 퍼부으며 충돌했습니다.

20여 명의 진보단체 회원들이 '민족의 영웅을 환영한다'고 말하자, 보수단체 회원 20여 명은 '북한으로 돌아가라'며 고함쳤습니다.

[신은미는 북한으로 가라. 북한에 가서 살아라. 왜 미국에 왔어?]

보수, 진보 양측은 몸싸움까지 벌였고, 입국장은 난장판이 됐습니다.

[신은미/강제 출국 재미교포 : 분단의 아픔을 보고 있습니다. 분단의 상처가 이렇게 큰지 몰랐습니다.]

급기야 공항 경찰과 경비원들이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나섰고 이 과정에서 2명이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남북이 평화로운 상황이 될 때까지는 그냥 집에서 좀 쉬고 싶습니다.]

양측의 실랑이는 신은미 씨가 차를 타고 공항을 빠져나갈 때까지 계속됐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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