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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알아서 운전하는 '벤츠'…IT와 만난 미래차

<앵커>

지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의 가전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 올해는 뜻밖에도 자동차들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가전 박람회에 자동차가 왜 나왔을까요?  

현지에서 김범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자박람회가 한창인 라스베이거스 밤거리에 은색 총알처럼 생긴 자동차가 나타났습니다.

벤츠가 내놓은 무인운전 자동차입니다.

자동차가 혼자 운전을 하는 사이에 차에 탄 사람은 야경을 보며 쉬어도 됩니다.

차 안에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듯 문에 달린 액정 화면으로 각종 정보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토마스 베버/벤츠 개발총괄 임원 : 모양을 방처럼 만들고 의자를 돌려 앉을 수 있어서 사람들이 서로 마주 보고 대화하고 쉴 수 있습니다.]  

벤츠뿐만 아니라 아우디, BMW 같은 주요 자동차 회사들도 실제 도로에서 몇백 킬로미터 이상 무인 운전을 할 수 있는 차량 개발에 성공했고, 10년 내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장담합니다.

자동차가 이렇게 똑똑해진 건, 운전자의 머리를 대신할 컴퓨터나, 눈을 대신할 센서들이 점점 더 빠르고 정확해지고 있는 덕분입니다.

현재의 IT 수준을 기반으로 곧 제품에 구현할 수 있는 다른 기술들도 소개됐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스마트폰이나 시계로 시동을 걸 수 있고 앞차와의 거리나 주변 상황을 파악해서 사고위험이 있으면 경고를 해주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베리 라츠라프/현대차 미국지사 상무 : 운전보조와 사전경고기능을 넣어서 예를 들면 공사구간이 앞에 있다거나 충돌 위험이 있다고 경고할 수 있습니다.]  

전자제품과 결합해 더 똑똑한 미래 차들이 등장하면서 우리의 삶이 더 편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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