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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당대표 경선…'문 vs 비문' 대결구도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 대표 경선 절차가 문재인 후보 대 다른 후보들의 1대 4 대결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라는 요구에 문 후보는 일일이 대꾸하지 않겠다는 기조입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공세는 차기 대선과 연계돼 있습니다.

대표도 하고 대선후보까지 하려는 것은 지나친 욕심 아니냐는 겁니다.

[박지원 의원/새정치연합 대표 후보 : 대통령 후보로 나가실 분이 당권까지 거머쥔다고 하면 이건 좀 당내 무리가 따르는 거죠.]

[박주선 의원/새정치연합 대표 후보 : 당 대표 출마를 강행하려면 이제는 대선 후보를 포기 선언해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깨끗한 선거 전략에 따라 일일이 맞대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재인 의원/새정치연합 대표 후보 : 그냥 자기 잘하는 것 이야기하시면 되죠. 모든 생각 그렇습니다만, 네거티브로만 가는 것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이인영, 조경태 후보는 세대교체를 주장하면서 문 후보를 포함한 다른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인영 의원/새정치연합 대표 후보 : 국민들은 우리끼리 당권경쟁보다 어떻게 민생 살릴거냐, 경제회생할 거냐 대안 경쟁하기를 바라고.]

[조경태 의원/새정치연합 대표 후보 : 친노니 비노니 이런 식으로 정파적 이해관계, 정파적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들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고요.]

5명의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하는 예비경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문 후보에 대한 공세는 더욱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내부는 2월 8일 전당대회 이후에도 친노 대 비노 구도의 계파 갈등이 해소되기는커녕 더욱 커질 가능성을 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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