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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검찰 수사, 맞춤형 결론"…청와대는 '침묵'

여당 "실체없는 의혹에 국정 혼란 야기"

<앵커>

검찰 수사는 마침표를 찍었지만, 정치권의 공방은 여전합니다. 야당은 특별검사에게 이 사건을 맡기자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침묵했습니다.

이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검찰 수사 발표가 진실 규명 없는 맞춤형 결론이라며,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했습니다.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검찰의 엉뚱한 수사결과 발표를 국민과 함께 규탄하며, 특검 도입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새누리당은 실체도 없는 의혹 때문에 국정 혼란이 야기됐다며 야당은 정치 공세를 중단하라고 맞섰습니다.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 야당은 근거 없는 풍설을 사실인 것처럼 부풀렸고, 국정 혼란을 부추겼습니다. 야당은 특검 주장을 하기 전에 반성부터 하는 게.] 

하지만 여당 내에서도 비박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청와대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당이 청와대에 내각과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을 요구해야 한다는 의견부터 대통령의 국정 운영과 소통 방식을 확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김기춘 비서실장이 지난주 문건 유출사태에 대해 사실상 유감을 표명한 점을 주목해 봐야 합니다.

김 실장은 물론 청와대 3인방 등의 거취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번 사태를 어떻게 마무리 지을지 최종적인 입장은 다음 주로 예상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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