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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강풍 4명 사망…폭설 속 139명 구조

<앵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에 강풍과 폭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풍 때문에 최소 4명이 숨졌고 139명이 폭설로 고립돼 있다 구조됐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카탈리나 섬 해안에 배들이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초속 30m의 강풍이 불면서 힘없이 떠밀려 온 겁니다.

해안 순찰 경비원 1명 등 2명이 숨졌는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북부 캘리포니아주에서도 강풍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더크 : 우지끈하고 부러지는 소리가 났어요. 뭔가 큰 게 쓰러지는 듯한 소리 말이죠.] 

쓰러진 나무가 차를 덮치면서 79살 할머니가 숨졌고, 인근 지역에서는 쓰러진 나무에 집이 무너지는 바람에 29살 청년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곳곳에서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수 슬레이어 : 엄청난 바람이 휩쓸고 지나갔어요. 불과 10분 사이에 큰 나무 대 여섯 그루가 쓰러졌어요.]

산 버나디노 산간 도로에서는 강풍과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139명이 차와 함께 고립됐습니다. 

일반 구조 차량으로는 접근할 수가 없어 설상 차를 동원해 간신히 구조했습니다.

또, 강풍이나 폭설로 자가용 대신 지하철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역마다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을 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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