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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추모 문화제…"잊지 않을게"

<앵커>

지난 한해 우리는 이 얘기를 빼놓고는 2014년을 규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 중심에 선 분들이 지금 광화문 광장에 모여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입니다. 다른 많은 참가자들과 함께 '잊지 않을게'라는 주제로 희생자 추모 문화제를 열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재영 기자. (네, 저는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행사가 한참 진행 중인 것 같은데 지금은 어떤 행사가 진행 중입니까?

<기자>

네, 이곳 광화문 광장에서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가 주최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루 말할 수 없는 아픔의 당사자들, 그리고 그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시민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전명선/세월호가족대책위원장 : 국민 여러분, 올 한해 저희 가족들과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은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원회가 발촉되어 활발하게 진상 규명 활동이 진행되는 한 해가 됩니다. 저희 가족들과 끝까지 함께해서 안전한 대한민국과 진실 규명을 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해 주실것을 호소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 위원장도 방금 이야기했듯이 지금 유가족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건 세월호 참사가 잊혀지는 겁니다.

행사는 내일(1일) 새벽 1시에 끝나지만 세월호 참사의 교훈은 영원히 기억되기를 참석자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 행사는 유가족을 중심으로 진행이 되는 거고, 실종자 가족들은 아직도 팽목항에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외롭게 텅 빈 팽목항을 지키고 있습니다.

류란 기자가 현지에서 실종자 가족을 만났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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