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던지고 고함지르고…케냐 국회 '아수라장'

[이 시각 세계]

세계 어느 나라에 가도 국회는 바람 잘 날이 없는 것 같습니다.

고함치고, 종이 집어던지고, 여기도 만만치 않습니다.

케냐 국회의사당입니다.

마치 축구장에 온 것처럼 함성 소리가 큽니다.

여기저기서 종이를 막 던지고, 찢고 금방이라도 몸싸움이 일어날 것 같습니다.

국회의장석에서 의원들을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는데요.

그나마 멱살 안 잡고 서로 주먹질 안 한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의사당이 이렇게 시끌벅적 한 이유는 여당이 우리로 치면 국가보안법을 막무가내로 통과시켰다가 야당이 강하게 반발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