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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내부자료 인터넷에 유출…수사 의뢰

<앵커>

한국 수력 원자력의 내부 자료가 인터넷에 유출됐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운전 도면과 부품도 같은 기밀 문건도 다수 포함돼 있어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월성과 고리 원전 관련 운전도면과 부품도 등 한국수력원자력의 주요 자료들이 인터넷 블로그에 유출됐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어제(18일) 오후 4시쯤 원전반대그룹을 주장하는 후엠아이(who am i)라는 블로그에 원전 관련 운전도면과 교육용 제어프로그램 해설문서 등이 올라와 검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출된 자료에는 월성 원전의 운전도면과 고리1호기 설계도, 원전제어 프로그램 해설문서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또 아랍 원전 수출과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까지 공개돼 해킹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수원 관계자 : 어떤 경로로 유출됐는지 파악하고 있고, 검찰에 수사요청한 상태입니다. ]

한수원은 이번에 유출된 자료는 2000년 이전 과거 자료들이라고 밝히고,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에는 한수원의 전·현직 직원 1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엑셀파일이 유출됐습니다.

1만 799명의 이름과 사번, 휴대전화 번호 등 8가지 개인정보 항목이 담긴 엑셀파일이 공개됐습니다.

한수원은 개인정보 유출경위 조사에 나섰는데 이번 도면 유출 사건이 또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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