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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장 리베로' 여오현 "자기 것 보여주는 게 중요"

<앵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최근 4승 1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는 수비 전문 선수로 노장의 힘을 과시하는 36살 여오현 선수가 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넘어지면서 한 손으로 건져내고, 다이빙하듯 몸을 던져 끝내 공을 살려냅니다.

시속 100km가 넘는 강스파이크도 척척 받아내는 이른바 거미손 수비에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여오현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스파이크를 받아내는 디그 부문 1위를 달리며 월드 리베로의 이름값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우리카드 전에서는 무려 18개의 디그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여오현/현대캐피탈 리베로 : 수비 잘돼서 이겼다. 리시브가 오늘 잘 됐다 그런 소리가 좋죠.]  

팀이 공격할 때는 벤치에 있어야 하지만, 여오현은 쉬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소리 지르며 후배들을 독려합니다.

철저한 자기관리로도 유명한 선수입니다.

젊은 선수들에 쳐지지 않기 위해 지난여름에 누구보다 많은 땀을 흘렸습니다.

[얼마만큼 자기 것을 보여주느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비 전문선수로 몸 성할 날이 없지만 36살 노장은 오늘도 힘차게 몸을 던지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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