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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자동차 43종 보험료 오른다

<앵커>

현대차 i30 신형이나 도요타 캠리를 타시는 분들은 내년부터 보험료가 좀 오를 것 같습니다. 반대로 보험료가 내리는 차들도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험개발원이 자차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차량 모델등급을 조정했습니다.

쏘울, SM3, BMW 3시리즈 등은 1등급 나빠졌습니다.

한 등급 나빠지면 5% 정도 자차보험료가 오르는 요인이 됩니다.

i30 신형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뉴그랜저XG, 캠리 등은 2등급 나빠졌습니다.

자차 보험료가 10% 정도 오를 수 있다는 겁니다.

등급이 나빠진 차종들은 올 한해 차 사고로 지급된 보험금이 많아 보험료를 올릴 필요성이 생긴 차종들입니다.

[정태윤/보험개발원 자동차보험상품팀장 : 등급은 차량 안전성이나 성능과는 크게 관계가 없습니다. 오히려 부품 가격이나 수리 공임의 차이가 등급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아반떼 MD와 쏘렌토R, 아우디 A6는 2등급 개선돼 보험료가 10% 정도 떨어질 요인이 생겼습니다.

보험개발원은 43개 모델의 등급이 나빠졌고, 68개 모델의 등급은 개선됐다고 밝혔습니다.

모델 등급 조정이 반영된 자차보험료 조정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됩니다.

자차보험료는 모델 등급 외에도 연식과 차주의 연령 등 다양한 요소를 감안해 정해지는 것이어서 개인별 또는 보험회사별로 보험료 변화 폭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사들이 자율적으로 보험료를 조정하되 보험료 수입 총액에는 변화가 없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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