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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만 "미행 의심했지만 증거 없어"…정윤회 재소환

<앵커>

청와대 문건 사건 수사 속보입니다. 대통령 동생 박지만 씨가 정윤회 씨의 자신의 미행설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증거는 없지만, 미행당한다는 의심은 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렇게 의심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고 보고 정윤회 씨를 다시 불러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정윤회 씨가 사람을 시켜 박지만 씨를 미행했다."

지난 3월 시사저널은 박 씨가 자신을 미행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잡아 미행 자술서를 받아냈다고 보도했습니다.

[박지만/EG 회장 : ((정윤회 씨 미행설 증거) 오토바이 운전기사 자술서는 제출했습니까?) …….]

박지만 씨는 검찰 조사에서 미행자를 실제 본 적은 없지만, 주변 얘기 등을 듣고 미행당하고 있다고 의심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오토바이 운전자의 자술서 같은 증거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씨의 진술을 듣고 미행을 의심할만하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정윤회 씨를 다시 소환해 박 씨가 제기한 미행 의심 정황이 사실인지 확인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박지만 씨가 미행당한다고 의심을 한 정황이 무엇인지, 정윤회 씨를 다시 부를 만큼 이 정황이 구체적인지 대해서는 검찰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박지만 씨는 "지난 5월 세계일보 기자가 청와대 문건을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자신은 보기만 했을 뿐 이후 청와대나 국정원에 유출 경위를 알아봐 달라고 요청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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