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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심판 집중 육성…월드컵 같이 뛴다!

<앵커>

한국 축구는 월드컵 본선에 8회 연속 나갈 정도로 경쟁력을 키웠지만, 국제 대회에서 한국 심판의 존재감은 미약했는데요. 월드컵 주심을 키우기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했던 브라질월드컵 개막전의 주심은 일본인 니시무라 씨였습니다.

브라질월드컵 때 아시아에서는 일본 외에도 호주, 우즈베키스탄, 바레인 심판이 주심으로 활약했는데, 우리나라는 부심조차 맡지 못했습니다.

한국인이 월드컵 주심을 맡은 것은 홈에서 열린 지난 2002년 대회 때 김영주 심판이 유일합니다.

축구협회는 차후 월드컵 주심을 배출하기 위해 이달 초 국제 심판 가운데 6명을 선발해 집중 육성에 들어갔습니다.

해당 심판들은 자질 향상을 위한 실무 교육과 영어 교육을 정기적으로 받습니다.

또 유럽과 남미 연수를 통해 견문도 넓힐 계획입니다.

[정해상/국제 심판 : 이 상황은 오프사이드가 맞습니다. 서 있는 위치에서 이득을 취했기 때문입니다.]  

이들 6명은 지난 일요일 FA컵 결승전에 모두 투입돼 호흡을 맞추기도 했습니다.

[윤광열/국제 심판 : 최고 무대인 월드컵에 한 번 나가는 게 목표였는데, 남은 기간 최대한 열심히 해서 꼭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4년 뒤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대표팀과 함께 심판들도 운동장을 누비기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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