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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냔 시장 "비극 반복 막으려면 잊지 말아야"

<앵커>

미국 최초로 위안부 소녀상을 세우는 데 앞장섰던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의 시장이 한국을 찾아 위안부 소녀상을 방문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자레 시나냔 글렌데일 시장이 어제(24일) 오후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찾았습니다.

정성스럽게 헌화를 한 시나냔 시장은 소녀상 옆에서 한동안 묵념했습니다.

[자레 시나냔 시장 : 글렌데일 시에 위안부 소녀상을 세운 것은 20만 명의 위안부 여성들이 고통받은 것을 함께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

시나냔 시장은 충북 보은과 경남 고성 등 글렌데일과 자매결연을 맺은 지자체들과 우호협력을 다지기 위해 지난 14일 방한했습니다.

시나냔 시장은 지난해 7월 미국에 최초로 위안부 소녀상을 세우는 데 앞장선 인물 중 하나입니다.

이후 글렌데일 시는 매년 7월 30일을 '위안부의 날'로 정하고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지난 8월에는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는 일본계 주민들과 벌인 소송에서 승소하기도 했습니다.

[자레 시나냔 시장 : 우리가 이러한 희생자들을 추도하고 공개적으로 그들의 일을 언급할 때, 우리가 그들이 고통받은 것을 인정하고 그 악행을 알림으로써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해줍니다.]

백악관 역시 지난 22일 위안부 소녀상을 세우는 문제는 각 지방 정부가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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