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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과정 예산 오늘 담판…"우회 지원 방안 유력"

<앵커>

새해 예산안의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누리과정 예산을 놓고 여야가 오늘(25일) 담판을 벌입니다. 지방교육청의 다른 항목 예산을 일단 늘려주고 그 돈을 누리과정에 쓰도록 하는 우회 지원 방안이 유력합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김재원 새누리당 수석부대표는 어제 한 시간가량의 여야 원내수석 간 회동에서 누리과정 예산 우회지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재원/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누리과정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과 지방채 발행으로 해결하고, 그 나머지 지방교육청에서 소요되는 예산에 대해서는 추가로 국비로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습니다.) ]

올해 확대되는 예산 5천여억 원 중 일부에 대해 교육청의 다른 예산지원을 늘려 그 여유자금으로 교육청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도록 하는 '우회지원' 방식입니다.

여당은 교육청 예산 중 비정규직 지원예산을 2천억 원 이상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규백 새정치연합 수석부대표도 여당에서 여러 양보를 할 경우 12월 2일 예산을 처리한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의견 접근을 이뤘음을 시사했습니다.

[안규백/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부대표 : 누리과정 전체 총액에 대해서 미세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저희도 교육부와 교육청과 또 기재부와 확인해봐야 할 거 같습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의 오늘 협상 과정을 지켜본 뒤 예정보다 하루 늦은 내일 예산부수법안을 지정할 계획입니다.

정 의장은 세입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만큼 담뱃세 인상 관련 법을 부수법안에 포함시킬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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