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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참사 펜션, 보험도 안 들었다…보상 난항

<앵커>

4명이 숨진 담양 펜션은 화재보험에 들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펜션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현직 구의원 부부를 오늘(18일) 오전에 소환해 펜션이 왜 화재 점검 대상에서 누락됐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어제 불이 난 펜션과 펜션의 실질적인 소유주로 의심받고 있는 최 모 씨의 광주시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광주시 기초단체 의원이기도 한 최 씨는 건물주인 강 씨의 남편입니다.

[서형종/전남 담양경찰서 수사과장 : 어떤 사람이 주인이고,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사람이 또 여기에 관계있는가? 그것을 명확하게 하려고 지금 압수수색을 한 것입니다.]

화재로 화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중인 최 씨는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입장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펜션의 실질적인 소유주가 누구인지는 법적인 책임과 보상 문제에 핵심이 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펜션 업주 가족들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이들의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번 화재로 숨진 4명의 사인은 연기 때문인 것으로 국과수 부검결과 밝혀졌습니다.

펜션 업주인 강 씨가 불이 난 펜션 건물에 대한 보험을 가입하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피해자 보상 문제에 어려움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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