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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호, 결전의 땅 입성…'이란 징크스' 깬다

<앵커>

축구대표팀이 이란과 평가전을 위해 결전의 땅 테헤란을 입성했습니다. 아시안컵에 앞서 마지막 평가전이자 자존심이 걸린 승부인 만큼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원정 첫 상대 요르단을 꺾은 우리 선수들이 밝은 얼굴로 테헤란에 들어왔습니다.

역대 이란 원정에서 2무 3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이번에는 깨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구자철/축구대표팀 주장 : 아시안컵 전에 원정에서 승리를 가져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고 경기장 안에서 다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입국장에는 많은 이란 기자들이 몰려 요르단전 결승골의 주인공 한교원과 슈틸리케 감독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우리 대표팀을 모욕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TV에 출연해 경기장에 꼭 와달라고 팬들에게 요청할 정도로 전의를 불태웠습니다.

[셔록/이란 펄스 뉴스 기자 : 한국은 전통적인 라이벌이기 때문에 이란 국민들은 특히 이번 경기에 관심이 많습니다.]

선수들은 어제(15일) 환갑을 맞은 슈틸리케 감독에게 생일 케이크와 꽃다발을 건네며 축하했습니다.

깜짝 선물을 받은 슈틸리케 감독은 가장 큰 선물은 요르단전 승리였다며 이제는 팬들에게 이란 원정 첫 승리를 선사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표팀은 잠시 후 이곳 테헤란에서 첫 적응훈련을 갖고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실전 무대를 준비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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