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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군사분계선 접근 급증…北 "참혹한 대가" 위협

<앵커>

이달 들어 군사분계선 일대에 북한군이 출몰하는 일이 크게 늘었습니다. 하루 3~4 차례씩이나 나와서 우리군이 경고사격도 하는데, 북한은 오히려 참혹한 대가를 치를 거라고 위협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군이 비무장지대내 군사분계선에 접근하는 일이 이달 들어 급증했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무장한 북한 군인들이 정찰을 빙자해 군사분계선 인근까지 내려왔다 우리 군이 경고방송을 하면 되돌아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군의 군사분계선 접근이 이달 들어 동서부 전선을 통틀어, 하루 3~4회에 이를 정도로 일상적인 일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이 군사분계선에 접근하면 일단 경고방송을, 군사분계선을 넘은 것이 확인되면 경고사격을 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북한인민군 전선사령부 : "순찰하는 북한군에 도발…참혹한 대가 치를 것"]

그런데 북한은 오늘(15일) 인민군 전선사령부를 통해, 우리 군이 정상적 순찰활동을 하는 북한군에게 군사적 도발을 하고 있다며, 참혹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선인민군 전선사령부 : (남한군 당국이)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도발행위에 계속 매달린다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가장 참혹한 피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북한 국방위원회 정책국도 대북전단 살포와 우리 군의 군사훈련 중단을 요구하면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충돌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국지적인 충돌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도발할 경우 강력하게 응징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진훈, CG : 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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