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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항 근처 건물에 소형 비행기 추락…4명 사망

<앵커>

미국 캔자스에 한 공항 근처에 있는 건물에 갑자기 소형 비행기가 추락했습니다. 4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는데, 이 비행기에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사고는 한국 시간으로 오늘(31일) 새벽 0시 20분쯤 일어났습니다.

미국 캔자스 주 위치타에 있는 미드 콘티넨트 공항 근처 건물에 소형 비행기 한 대가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4명이 숨졌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5명이 다쳤는데 3명은 중태입니다.

[존 트로여/목격자 : 연료 때문에 큰불이 검은 연기를 내뿜으며 빠르게 번졌습니다. 매우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건물은 공항 안전 훈련 센터로 사고 당시 안에는 100여 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건물의 벽과 천정이 무너진 데다 큰불이 발생해 사상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론 불랙웰/소방서장 : 아시다시피 불이 매우 컸습니다. 비행기가 건물지붕으로 곤두박질치면서 건물 안팎으로 불이 많이 번졌습니다.]

사고를 낸 소형 비행기는 이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엔진 이상으로 동력을 잃자 공항으로 되돌아오다가 건물로 곤두박질쳤습니다.

비행기 안에는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고 직후 미 연방항공위원회(FAA) 조사관들이 사고 현장을 조사하고 있으며, 공항은 정상 운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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