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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교서 총격사건으로 6명 사상…범인은?

<앵커>

미국 워싱턴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이 학교 학생으로 보이는데,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새벽 2시 45분, 현지 시간 오전 10시 45분에 일어났습니다.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메리스빌-필척 고등학교 구내식당에서 한 남성이 총을 난사했습니다.

총성이 울리자 학교 전체가 아수라장이 됐고, 일부 교사와 학생들은 운동장과 주차장으로 급히 대피했습니다.

[학생 : (총격범이)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냈어요. 큰 (총) 소리가 몇 차례 나더니 학생 셋이 테이블에서 고꾸라졌어요.]

총격을 가한 남성은 이 학교 1학년생 프라이버그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현지 경찰은 전했습니다.

또, 이 학교 학생 1명이 총에 맞아 숨졌으며, 4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롭 라모/경찰 : 총격범은 한 명인데 숨졌습니다. 하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서 각 빌딩을 수색하고 있습니다.]

프라이버그가 총을 난사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FBI와 현지 경찰은 현재 학교 곳곳에 봉쇄선을 설치하고 사건 현장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NN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이 사건의 속보를 생방송으로 전하고 있으며, 미국민들은 최근 잇단 고교 총격 사건에 충격과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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