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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있는 노인, 임플란트 부작용 주의하세요"

<앵커>

올해부터 75세가 넘은 노인들은 건강보험으로 임플란트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을 땐 부작용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시술 전에 꼼꼼히 살피셔야겠습니다.

보도에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평소 당뇨를 앓던 75살인 박군자 할머니는 얼마 전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얼마 못 가 치아 높낮이가 달라지고 자꾸 염증이 생기는 부작용이 나타나 결국 재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박군자/75세, 임플란트 부작용 경험 : 잇몸이 다 부었죠, 그래서 명절 때 내가 힘이 들어서 그랬나 싶었는데 염증이 생겨서 병났다고 하더라고요.]

한 임플란트 전문 치과병원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 이후 12%를 안팎이던 75세 이상 고령 환자의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현재 70세 이상 노인 5명 가운데 1명이 당뇨환자인 만큼, 최근 임플란트를 하는 노인 상당수도 당뇨 환자로 추정됩니다.

당뇨가 있는 노인은 골밀도가 낮은데다 세균 감염 확률도 높아, 시술을 잘 못 받을 경우 잇몸이 붓거나 통증이 생기는 등 부작용을 겪기 쉽습니다.

따라서 시술 전에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서종진/치과 전문의 : 저혈당 쇼크가 온다거나 고혈당으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과도하게 되면 수술이 실패할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혈당을 조절하고 그 다음에 진단을 잘 한 이후에 그리고 안전하게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시술 이후에는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이 건조해지는 걸 피하고 부드러운 칫솔과 치실 등을 이용해 치아를 청결히 유지해야 합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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