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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환자 치료하던 간호사도 감염…불안 확산

<앵커>

미국에서 에볼라 환자를 치료하던 간호사가 에볼라에 감염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내 감염은 이번이 처음인데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내 두 번째 에볼라 감염자는 첫 에볼라 환자 던컨을 돌보던 댈러스 병원의 여성 간호사입니다.

이 간호사는 지난달 28일부터 던컨에 대한 치료과정에 참여했습니다.

가운과 장갑,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갖췄지만, 에볼라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프리든 소장/미 질병통제예방센터 : 병원에서 안전규정 위반이 있었고 두 번째 감염자 발생으로 이어졌습니다.]

미 보건 당국은 던컨과 접촉한 48명을 정밀 관찰해왔지만, 정작 치료 과정에 참여한 이 간호사는 관찰 대상에서 빠졌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스턴 근처에서도 에볼라 의심환자가 격리 치료를 받으면서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간호사들은 에볼라 관련교육이 부족하다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한 조사결과 간호사의 85%가 에볼라 치료와 관련해 실질적인 교육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간호사 전염으로 미국병원의 에볼라 대처능력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미국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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