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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만난 한일 경제수장…화기애애한 분위기

한·일 경제장관 회담 재개…'정경분리' 원칙

<앵커>

한일 양국이 박근혜 정부 들어 단절됐던 경제 장관 대화를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경제 문제는 과거사나 정치 문제와 분리해 접근하겠다는 정경분리 원칙을 내놨습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한일 두 나라의 경제 수장이 2년 만에 손을 맞잡았습니다.

핵심 주제는 단절된 두 나라 경제 협력의 복원이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들어 중단된 한일 재무장관 회의를 2년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최경환/경제 부총리 : 정치적인 이유 때문에 한일 경제관계가 상당히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정경 분리 입장에서….]

우리 정부가 내놓은 정경분리 원칙은 꽉 막힌 과거사나 정치 문제와는 별도로 경제 부문 만큼은 일본과 협력을 해 나가겠다는 겁니다.

수출품 생산을 위해선 일본에서 중간재를 수입할 수밖에 없는데, 한일 관계가 냉각되면 대일 수출길만 막혀 버리는 구조적 취약성에 대한 고민도 깔려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최근 일본 엔화의 환율 문제도 거론했습니다.

아소 부총리는 일본 언론들과 회견에서 양국이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계속 노력하자는데 의견 일치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그러나 오늘(11일) 회동이 정상회담을 거론할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원론적 수준을 넘는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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